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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한미 정상 30분 회담…핵잠연료·농축 재처리 협력 후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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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9.23 1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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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전략·투자·사업 논의 진전 환영
트럼프, 북한과 대화 의지 재확인…한반도 평화 소통
전작권 전환·조선 협력 등 분야 협력도
한·호주 정상회담서 에너지·방산 협력…구테흐스와 평화 논의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기자·황병서 기자]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핵잠수함 연료,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의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기로 했다. 양 정상은 양국 간 전략·투자·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고, 양 정상은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부부 주최 공식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뉴욕 현지에서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 관련 사후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이 저녁 7시 20분부터 약 30분 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의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며 “또한 양 정상은 작년 11월에 발표한 한미 정상 공동 설명 자료를 토대로 핵잠연료, 농축·재처리, 조선 협력, 전작권 전환 등 분야에서도 한미 간의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하였으며, 한미 정상은 피스메이커, 페이스 메이커로서 대화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하였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안토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G7 및 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회담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양 정상은 에너지 공급망과 방산 협력 등 공동 관심 사안과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LNG와 석유제품 등 주요 에너지 자원 공급에서 서로에게 핵심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이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AI 기후 변화, 에너지, 안보 등 인류 공동의 도전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건설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유엔과 다자 협력이 체감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엔의 개혁과 건설적 기여국들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35년 전에 남북의 유엔 동시 가입이 평화 공존의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계기였음을 상기하고,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한반도 평화 공존 3대 청사진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체제 전환을 위한 당사자 간 대화가 발전되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중단시키고 축소를 거쳐서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목표를 제시하고 유엔과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 면담 계기에도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강조했으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유엔의 역할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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