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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룩백', 왜 창작하는가에 대한 질문 던진 작품"[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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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10.07 0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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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
"원작의 충격,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룩백’을 통해 창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룩백’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룩백’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룩백’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서 “‘룩백’은 창작자들이 갖고 있고 짊어지고 있는 업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꼈다”며 “원작을 통해 영화와 다시 마주하게 됐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룩백’은 잊지 못할 사계절을 함께 그리며 서로의 세상이 되어준 두 소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체인소 맨’의 원작자인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만화를 실사화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과 각본, 편집을 맡았으며,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고레에다 감독은 “만화 자체가 굉장히 인기 있는 작품인데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해 읽게 됐다”며 “집에 와서 읽었을 때 받았던 충격을 잊을 수 없다”고 원작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왜 사람들이 이야기를 쓰고 창작을 하는 것일까. 저에게 대입한다면 왜 영화를 만드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갖게 됐다”며 “창작자들이 갖고 있는, 짊어지고 있는 업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룩백’을 통해 받았던 충격을 영화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만화로 표현하는 것과 영화적인 표현은 다르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은 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창작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늘 머릿속에 생각하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배우 나나세 후리(왼쪽부터) 데구치 나즈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마키타 아쥬, 오카다 로카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룩백’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 나나세 후리(왼쪽부터) 데구치 나즈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마키타 아쥬, 오카다 로카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룩백’ 갈라 프레젠테이션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레에다 감독은 “이렇게 말하면 실례일지 모르겠지만 네 명의 배우들은 딸 같은 느낌도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가 편안하고 좋았던 건 배우들 덕”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 배우가 공유하고 있는 시간들, 계절, 빛의 변화를 정성스럽게 영화에 담고 싶었다”며 “배우들이 잘 표현해줬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고레에다 감독은 “긴 시간을 공유해온 배우들과 함께 이 영화제에 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개막식도 화려했고 제 이름으로 노래까지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국제는 제가 데뷔했을 때부터 왔던 곳이라 아주 애착이 있다”며 “‘룩백’을 가지고 이곳에 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들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전했다. 후지노 역의 데구치 나츠키는 “작년에도 부산에 왔었는데 올해는 다 같이 함께 올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쿄모토 역의 마키타 아쥬는 “첫 부국제다. 개막식에서 영화를 보게 돼 귀중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어린 후지노 역의 나나세 후리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비교하며 “한국의 레드카펫은 분위기가 달랐다”며 “정말 많은 분들이 모였고 긴장도 했지만 관객분들이 손을 흔들어주셔서 기뻤다. 유명한 분들도 많이 봐서 좋았다”고 말했다.

어린 쿄모토 역의 오카다 로카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룩백’은 오는 8일 국내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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