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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교복 담합, 감옥 보낼 것...중학생까지 생성형 AI 못쓰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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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11.02 1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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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10월 30일 31개 시군 타운홀 미팅 완료
학부모들과 만나 10대 교육해법 발굴
"내년부터 경기도서 학교현장체험활동 부활"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경기도교육청 관할 지역에서 터진 교복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 “감옥 보낼 업자들은 감옥 보내겠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또 최근 AI안경 등으로 불거진 교육현장의 생성형 AI 활용 문제에 대해서는 “중학교까지는 전면 금지시키는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민석
2일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만난 안 교육감은 “교복비리가 고양과 수원에서 터졌는데, 두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복 담합은 교육현장에서 가장 오래된 카르텔”이라며 “이번에 발본색원하겠다는 각오로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감사관실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 고양시에서는 교복 업체들이 학교의 입찰 과정에서 담합해 서로 돌아가며 계약을 따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진 뒤 안 교육감은 25개 교육지원청에 ‘교복 입찰 담합·비리 신고센터’를 열고 최근 이뤄진 교복 선정 과정의 입찰·계약·구매·납품 등 전반을 조사 중이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이 검찰 수사관 시절 이런 걸 다뤄본 적이 있다. 감옥 보낼 업자들은 감옥에 보낼 것”이라며 “그렇게 해야 값싸고 질 좋은 교복을 아이들에게 입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한 31개 시군 순회 타운홀 미팅에서 찾은 10가지 교육해법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교복비리도 10대 교육해법의 일환이다.

안민석 교육감은 교복비리 근절과 함께 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안 교육감은 “아이들이 챗GPT나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에게 쉽게 물어보고 답을 얻는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심해진다”며 “학부모들이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학부모들 의견을 취합한 결론은 중학교까지는 생성형 AI를 금지시키는게 맞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전문가들과 토론해서 결정해 1월 5일 AX 대전환 선포식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전사고 등에 대한 우려로 중단된 학교 현장체험학습 부활도 약속했다. 안 교육감은 “현장체험활동 재개에 동의하느냐고 물어보면 거의 100%에 가까운 엄마들이 동의한다. 체험활동이 성장기에 중요한 교육과정이라는 것을 엄마들도 잘 아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회가 체험활동 중 안전사고에 대한 면책권을 교사에게 부여해주는 법안(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학교안전법)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갈리는 것 같다”며 “만약 법이 통과 안 되더라도 내년부터는 경기도에서 체험활동을 부활시킬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안 교육감은 △교장 임기 4년 보장 △보조교사 확대 및 벽깨기 협력을 통한 과밀학급 문제 해소 △소규모 학교 공동 운영 △특수교육과 느린학습자 교육 활성화 △교사 행정 업무 과다 해소 △안심에듀버스 도입과 학군 조정을 통한 통학 문제 해소 △학부모 지원 협력 확대 등 교육 해법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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