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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전술 변화는 기존 이란의 공격 방식과 속도에 변화를 준 것으로, 핵심 목표 중 하나는 미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국과 우방국들이 글로벌 유가를 낮추려는 노력을 좌절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새 전략 도입 결정은 이란 최상위 지도부 차원에서 내려졌고, 국정 전반에 걸쳐 공조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도 이란의 전술 변화를 파악했다. 익명의 미군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이 이란의 레이더 시설 대부분을 파괴한 후,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비무장 소형 정찰선을 투입해 미 해군함정을 포함한 표적을 식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공격 지역도 대폭 확장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오만만과 외곽 해역까지 작전 구역을 넓힐 전망이다. 최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도 이란의 선박 공격이 관측되고 있다.
또 다른 이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달 선거 전 유가를 떨어뜨리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유가 하락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때마다 이를 다시 밀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일종의 체스 게임”이라며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 밖에서도 결코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정부의 자체 규정을 위반하는 그 어떤 선박도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완전 봉쇄’ 단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조만간 완전한 봉쇄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해군 소속 해상무역경보창구(UKMTO) 및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48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드론 공격을 포함해 최소 5건의 상선 공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 수위가 전쟁 개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매달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전쟁 비용과 에너지 가격 급등은 다음달 미국 중간선거의 최대쟁점으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대응책을 검토 중이지만, 선거 전 추가 공습은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미국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 항구 봉쇄와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미 해군이 이끄는 연합해상정보센터(JMI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에 대한 위협 수준을 두 번째로 높은 ‘심각’(Severe) 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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