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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AI 데이터센터 광케이블 수요 확대 기대-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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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9.02 09: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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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대한광통신(010170)에 대해 AI 데이터센터(AIDC) 시장 확대에 따른 광섬유 수요 증가와 초고다심 광케이블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북미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PO(Co-Packaged Optics) 구현 방식이 기존 ‘Fiber Attach’에서 ‘Detachable’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은 광섬유 채택 속도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CPO가 적용되더라도 랙(Rack) 간 연결에는 광섬유가 필수적인 만큼 AI 데이터센터에서는 광섬유 총수요 증가와 함께 케이블의 고다심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광통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재부터 광케이블 제품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으며, 사염화규소와 광섬유 드로잉 과정에 사용되는 헬륨가스 등 주요 원재료도 내재화했다”며 “광섬유 판가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헷지 수단을 확보한 데다 VAD 공법을 통한 수율 안정성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한광통신은 AI 데이터센터용 864심 초고다심 광케이블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존 288심을 넘어선 864심 초고다심 광케이블을 최초 수주했다”며 “864심 제품은 288심 대비 코어 수가 약 3배에 달해 실제 공급되는 광섬유 규모가 크게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술 프리미엄까지 반영될 경우 고마진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국내 AI 데이터센터에서도 GPU 간 병렬 연결 확대에 따라 전송용량뿐 아니라 연결 수 자체가 증가하는 만큼 초고다심 광케이블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미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가능성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광통신은 지난 2월 미국 데이터센터향 864심 초고다심 광케이블을 처음 수주한 데 이어 6월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며 “해당 계약이 일회성 스팟(Spot) 거래가 아닌 장기계약(LTA)이라는 점에서 기술력과 납품 경험을 기반으로 반복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주잔고와 광섬유 판가도 우호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해 2분기 통신 부문 수주잔고는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7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7월 국내 광섬유케이블 수출액은 전월 대비 14.4%, 전년 동월 대비 72.0% 증가했다”며 “중국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수요 확대 영향으로 현지 광섬유 판가도 지난해 11월 2.5달러대에서 최근 12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대한광통신은 통신선 물량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연간 매출의 약 3분의 1이 이동통신 3사에서 발생했다”며 “국내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하고 있어 수혜 강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세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광통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억6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수출 제품이 생산 이후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약 3~4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전년 대비 실적 턴어라운드와 이익 증가폭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657억원, 영업이익은 63억7000만원으로 전망한다”며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0% 증가한 210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91억4000만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고ASP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광섬유 판가를 고려하면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중장기적으로 미국 BEAD 프로그램을 통한 추가 수익원도 기대할 수 있어 견고한 펀더멘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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