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AI는 지난 21일 개막한 일본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어텀 2026(Japan IT Week Autumn 2026)’에서 AI 원격의료 플랫폼 ‘SEEU Health(씨유헬스)’를 공개하고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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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별도의 의료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가 수집한 문진 내용과 생체신호 측정 결과는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전달되며, 의료진은 이를 참고해 원격진료 진행이나 내원 요청 등 진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기존 비대면 진료에서는 의료진이 환자의 증상을 직접 확인하고 기록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시선AI는 AI 문진과 생체신호 측정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로 고령 환자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가 일본을 첫 출시 국가로 선정한 것은 고령화에 따른 재택의료 및 만성질환 관리 수요 확대와 정부의 의료 디지털 전환(DX) 정책을 고려한 결정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30년까지 전자의무기록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선AI는 이번 전시에서 의료기관용 보안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얼굴인증 기반 다요소 인증(MFA) 솔루션 ‘SEEU ON IdP(씨유온아이디피)’와 로그인 이후 사용자의 인증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SEEU ON(씨유온)’이다.
SEEU ON은 사용 중 보안 위협이 감지되면 화면을 잠그는 지속인증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일본 의료기관의 정보보안 강화 움직임에 맞춰 원격의료 플랫폼과 보안 솔루션을 함께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IMARC그룹에 따르면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올해 약 342억달러(약 45조원)에서 연평균 6.9% 성장해 2034년 약 583억달러(약 7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선AI는 이 가운데 원격의료와 의료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국내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12월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SEEU Health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운성 시선AI 대표는 “일본 원격의료 시장은 제도적 기반을 갖췄지만 의료진의 업무 부담과 고령 환자의 낮은 접근성 때문에 신기술 도입에 대한 수요와 이에 따른 성장 여력이 큰 시장”이라며 “SEEU Health와 얼굴인증 기반 보안 솔루션은 일본 의료 DX 정책에 최적화된 가장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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