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10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58조5000억원으로 전월(56조7000억원)보다 3.0% 늘었다.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 합산 기준으로는 38조1000억원으로 5.1% 줄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일평균 거래대금이 20조4000억원으로 22.6% 늘며 전체 거래대금의 하방을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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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기자금도 줄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10월 94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5% 감소해 6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고,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3.4% 줄어든 3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눈높이는 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원·달러 환율 하락, 금리 상승 등 모든 매크로 지표가 비우호적이었다”며 “통상 증권업은 환율 하락에 대한 실적 민감도가 크지 않지만, 3분기에는 환율이 197원이나 떨어지면서 외화자산 평가손실에 대한 노출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평가손실로 적자가 예견된 미래에셋증권(006800)을 제외하면, 한국금융지주(071050)와 대신증권(003540)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5.9% 줄고, 대신증권은 보유 중인 삼성물산(028260)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약 1500억원) 등으로 18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현재 커버리지 증권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연초 수준이거나 그보다도 낮다”며 “거래대금이 감소세이긴 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는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상반기가 이례적으로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보다 더 낮게 받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말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전월보다 각각 30bp(1bp=0.01%포인트), 40bp 떨어져 4분기 채권 운용손익은 3분기보다 우호적이고, 금리 안정과 환율 하락세 진정으로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는 업종 내 이익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제시했다. 관심종목으로는 키움증권(039490)을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어닝 쇼크 이후 주가가 크게 떨어져 배당수익률이 9.8%까지 높아졌고, 내년 비과세 배당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