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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원은 양 씨와 제넨셀 창업주 강세찬 씨가 2021년 10월 8일 주고받은 것이라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문자에서 강 씨는 제넨셀이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19일 이전에 나야 한다며 식약처에 신속한 승인을 부탁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 씨는 다음 날 ‘최 의원님’이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한다고 답하면서 김 후보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승원 오빠’에게도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고 했다.
문자에는 송 전 의원을 두고 “돈 줘야 움직여요”라는 표현과 ‘김 의원님’이라는 인물도 등장한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최 의원님’도 식약처 승인에 관여한 것처럼 보이는 대화가 오간다”며 양 씨가 김 후보자에게 승인이 이뤄지면 8억∼10억원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개한 자료는 가감한 것이 전혀 없다”며 “민주당 오빠 카르텔이 왜 이 의혹을 보호하고 있는지 국민 앞에 보여드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자에 등장하는 ‘최 의원’과 ‘김 의원’의 신원을 묻는 말에는 “먼저 나올 기회를 드리겠다”고 답했다. 남은 의혹이 더 있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해 청문회에 나오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당사자가 원하고 있으니 조정식 국회의장 등 관계자들에게 공식으로 요청드린다”며 “저를 김승원 청문회의 청문위원으로 선임해 달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청문회가 열릴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열린다면 공직자와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검증하고 전과자 법무부 장관이 탄생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도 요구했다. 그는 “이런 일을 하라고 특검이 있는 것”이라며 “이 녹취록만 모두 수사해도 여러 명이 구속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자료 출처에 대해서는 공익제보자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의원은 “제보의 신빙성이 있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공익이 충분하면 이를 공개할 의무가 있다”며 “공익제보자를 목숨 걸고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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