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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NATO 포럼서 유럽 방산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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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7.08 09:21:14

한-NATO 방산협력 2.0 제안
현지 생산·공동개발 확대
유럽 공급망 강화 협력

야첵 치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최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야첵 치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최한 네트워킹 리셉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럽 현지 생산과 공동개발을 앞세운 방산 협력 확대에 나섰다. 정부가 ‘한-NATO 방산협력 2.0’ 구상을 제시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생산기반 강화와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며 현지화 전략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NATO 방위산업포럼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NATO 방위산업포럼은 NATO 정상회의 방산 분야 부대행사로, 회원국 정부와 글로벌 방산기업,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안보 현안과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 패널 세션에는 야첵 치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참석해 NATO 회원국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간 방산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첵 법인장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위협, 그리고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은 우리가 국방과 억제력, 그리고 회복력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장비 확보를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현지 생산 역량 강화, 공동개발 및 공동생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은 신뢰와 공동의 목표, 그리고 강력한 파트너십 위에서 가장 큰 가치를 발휘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국의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협력을 확대하며, 더욱 강하고 회복력 있는 NATO 방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추진 중인 현지 생산과 기술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폴란드에서는 K9 자주포와 천무 사업을 기반으로 기술협력과 공동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미사일 공동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과 모듈장약(MCS) 생산기지 구축을 추진 중이다. 루마니아에서는 K9 자주포 등 지상무기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북유럽과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공동개발과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과 NATO 간 방산 협력 고도화 방안도 제시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NATO 방산협력 파트너십 2.0’을 제안하며 기존 무기체계 중심 협력을 공동 연구개발, 공동생산, 공동운용, 장기 산업협력으로 확대하자고 밝혔다. 또 한국의 생산 역량과 기술력이 NATO의 노하우와 결합하면 양측 안보 역량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같은 날 NATO 의회연맹(NATO PA), NATO 동맹변혁사령부(ACT), 미국 의회 대표단, 글로벌 방산기업, 싱크탱크, 언론 관계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네트워킹 리셉션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유럽 방산 생산기반 강화와 공급망 회복력 제고, 공동생산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산업계, 싱크탱크 간 교류를 통해 장기 협력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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