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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2030선 훌쩍…땡큐 '美고용·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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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영 기자I 2016.08.08 15: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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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상승…연중 고점 턱 밑
외국인·기관 '순매수'…개인 순매도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2030선도 뛰어넘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데다 이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13.18포인트) 오른 2031.12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최고가까지 4포인트 가량을 남겨뒀다. 이날 코스피는 2025선에서 출발한 이후 탄력이 약화되며 보합권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고용지표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5만5000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8만개 수준을 예상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날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계단 상향 조정한 것도 호재가 됐다. AA는 S&P의 21개 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이 AA 등급을 받은 것은 사상 최초다.

이날 국내증시에선 기관이 장 초반부터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장 막판 외국인이 강력한 순매수세를 발동하며 지수 상승 탄력을 강화시켰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9억원, 80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2023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467억원)과 비차익(-604억원)을 합해 13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주의 동반 하락이 눈에 띄었다.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수출하는 열연강판 제품에 총 60.93%, 13.38%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철강업종 전반적으로 악재가 됐다. 업종 대장주 POSCO(005490)가 3.39 %, 현대제철(004020)이 3.54% 떨어졌다. 종이목재(-1.39%), 기계(-0.83%), 통신(-0.28%)업종 등도 내렸다. 반면 은행업종이 2.29% 상승률로 가장 많이 뛰었고 음식료품(1.87%), 서비스(1.87%), 금융(1.39%), 보험(1.09%), 화학(1.06%) 등도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빨간 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51% 상승했고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T&G(033780) 등도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선 롯데관광개발(032350)이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대비 29.64% 오른 1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맥스(192820)와 CJ제일제당(097950)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각각 8.24%, 3.42%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대창(012800)은 안전사고 발생으로 시화사업장의 황동봉 및 기타 동제품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는 소식에 7.20% 급락했다.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미국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보다 경기 개선에 주목하는 모습”이라면서 “또한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을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유동성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기 개선에 유동성이 동반되면 주식시장엔 상당히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더불어 국내 기업의 이익 상향 추세 등을 고려하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615만주, 4조913억원을 기록했다.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뛰어오른 가운데 42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87개 종목이 내렸고, 64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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