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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무역박람회 개막, 첨단 제조 홍보하며 개도국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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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10.15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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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서 캔톤페어 열려, 시진핑 “다자간 무역체제 수호”
창설 70주년, 3.2만 기업 참여…신흥·미래산업 구역 마련
리창 “개도국과 함께 현대화”…중국 중심 무역 체제 구축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중국 수출입 상품 박람회(캔톤페어)가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사회에 다자 무역체제를 수호하자고 강조했다. 중국측은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국가 등을 집결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리창(가운데)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14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캔톤페어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리창(가운데)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 14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캔톤페어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 광저우에서 캔톤페어가 개막했다.

시 주석은 축하 서한을 통해 이번 박람회가 중국의 대외 교류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중국이 고위급 개방을 확대하고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플랫폼이 됐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상황에서 중국은 전 세계 국가들과 다자간 무역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국제 경제무역 협력의 공간을 확장하고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며 세계 발전과 번영에 새로운 동력을 지속 불어넣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리창 국무원 총리는 리창은 “중국은 국내외 시장의 지속적인 통합과 상호 성장을 촉진하며 개방된 세계 경제를 구축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슈퍼 판매자이자 구매자로서 모든 당사자에게 더 많은 이익과 번영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포함한 고품질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할 의향이 있으며 더 많은 국가들과 무역 최적화와 균형 잡힌 발전을 적극 촉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개발도상국의 신뢰할 친구로서 함께 현대화 길을 걸어갈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캔톤페어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무역박람회다. 1957년 시작해 올해 70년째를 맞았다. 중국측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누적 방문객은 1000만명이 넘는다. 현재 100개가 넘는 국가·지역에서 17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기엔 포춘 500대 기업도 포함됐다.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약 3만2000개 기업이 참가하며 해외 구맨자 약 34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주제는 ‘첨단 제조’로 서비스 로봇과 드론, 디스플레이 기술 등 17개 신흥·미래 산업 전시 구역이 마련됐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차세대 에너지 저장, 고급 반도체, 인공지능(AI) 시각화 제품 등도 선보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이들 전시품이 중국 제조 정책의 최신 성과이자 기술·제조 역량을 세계에 수출하는 창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제조업이 가장 완전한 산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핵심 부품과 첨단 장비부터 시스템 솔루션까지 모든 과정의 공급 역량을 구축, 글로벌 산업망 분절화와 공급망 변동성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의 경제학자인 톈윈은 GT에 “글로벌 공급망의 관점에서 중국 기업은 핵심적인 구성원으로 시장 측면에서도 지속 개방을 확대하는 전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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