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단독]10대 '금수저'들은 첫차 뭐 타나 봤더니…억대 벤츠·BMW '우르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배운 기자I 2026.09.07 14:00:04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1~7월 '19세 이하' 개인 명의 수입차 총 28대 등록
벤츠·테슬라 각각 8대 최다…BMW·렉서스 뒤이어
오픈카부터 왜건·오프로더까지 취향도 '제각각'
BYD 구매자 3명은 2450만원 '돌핀' 기본형 선택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생 첫차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10대들은 요즘 어떤 차를 고를까.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플래그십 모델부터 지붕이 열리는 오픈카까지 선택지는 다양했다. 6000만원을 웃도는 차량은 물론 1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모델도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이른 나이에 고소득을 올리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부모 등 가족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차량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사진=벤츠)
메르세데스-벤츠 CLE 200 카브리올레 (사진=벤츠)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19세 이하 개인 명의로 신규 등록된 수입차는 총 28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가 각각 8대로 가장 많았다. BMW와 BYD가 각각 3대로 뒤를 이었고 렉서스와 토요타가 각각 2대, 랜드로버와 볼보가 각각 1대였다.

BMW를 선택한 3명은 각각 520i, i4 eDrive40, X7 xDrive40d를 구매했다. 이 중 X7 xDrive40d는 BMW의 3열 대형 럭셔리 SUV로 국내 판매가격이 1억 5780만원에 달한다. 520i와 전기차 i4 eDrive40 역시 각각 7000만원을 웃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1억원대 대형 SUV를 첫차로 맞은 10대가 있는 셈이다.

BMW 'X7 xDrive40d' (사진=BMW)
BMW 'X7 xDrive40d' (사진=BMW)
벤츠 구매자들의 선택도 눈에 띈다.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는 CLE 200 카브리올레(약 8640만원) 1대가 10대 명의로 등록됐다. 대형 SUV인 GLE 300 d 4MATIC(약 1억 1780만원)과 GLE 350 4MATIC(약 1억 1660만원)도 각각 1대씩 이름을 올렸다. CLE 200 쿠페(약 8020만원)가 1대, E 200(약 7660만원)과 GLC 300 4MATIC(약 8250만원)은 각각 2대씩 등록됐다. 판매가격이 7000만원을 밑도는 모델은 한 대도 없었다.

랜드로버에서는 정통 오프로더 디펜더 110 P300 1대가 등록됐다. 2026년형 디펜더 110 P300 X-Dynamic SE의 가격은 1억 2017만원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입문형 모델에 수요가 몰린 것이 아니라 세단, 쿠페, 오픈카, 오프로더를 가리지 않고 고급 모델을 선택한 것이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B5 (사진=볼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B5 (사진=볼보)
렉서스에서는 준대형 세단 ES 300h(약 7160만원)와 SUV RX 350h(약 9740만원)가 각각 1대씩 등록됐다. 볼보에서는 V60 크로스컨트리 B5 AWD(약 6450만원) 1대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왜건 기반 크로스오버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토요타 구매자 2명의 선택도 흥미롭다. 한 명은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약 5300만원)를, 다른 한 명은 고급 미니밴 알파드 하이브리드(약 9000만~1억원대)를 구매했다. 알파드는 일본에서 연예인과 정치인 등의 의전 차량으로 널리 쓰이는 모델이다.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알파드 (사진=토요타)
다만 10대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가 모두 고가 모델인 것은 아니다. 가장 저렴한 차량은 BYD의 소형 전기차 돌핀이었다. 19세 이하 BYD 구매자 3명은 모두 가격이 2450만원인 돌핀 기본형을 선택했다.

테슬라는 벤츠와 함께 19세 이하 구매자가 가장 많은 브랜드였다. 모델3(약 4700만원)가 1대,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약 6000만원)가 2대 등록됐다. 모델Y는 L(약 7300만원)이 1대, 프리미엄(약 5000만원)이 3대, 프리미엄 롱레인지(약 6700만원)가 1대였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첨단 운전자보조 기능 등을 앞세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특히 높은 선호를 얻고 있다”며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기대감도 구매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