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다. 다만 이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성명에는 8명이 찬성을, 4명이 반대 의견을 냈다. 4명의 반대 표는 199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이례적이 분열 양상이 나타났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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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12포인트(0.57%) 내린 4만8861.81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04%) 하락한 7135.95에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44포인트(0.04%) 오른 2만4673.24에 마쳐.
-국제 유가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한 점이 주요 원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이란에 대한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하라고 보좌진에게 지시했다고 전해져.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정유업계 임원들을 비공개로 만나 이란전에 따른 에너지 시장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 이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이란 해상 봉쇄가 수개월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져.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6.1% 급등한 배럴당 118.03달러에 마감. 장중에는 배럴당 119.76달러까지 올라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다만 증시 마감 후 예정된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지수 하단을 방어.
美연준, 3연속 금리동결…내부는 분열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2일차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3.50∼3.75%로 동결하기로 결정. 지난 1월과 3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 결정 내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1.25%포인트를 유지.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이 결정에 영향 미쳐. 연준은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는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혀.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으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간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설명.
-다만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저해할 위험 요인이 나타날 경우 적절히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라는 분석.
-이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성명에는 8명이 찬성을, 4명이 반대 의견 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서 공식적인 반대 의견이 4명 나온 건 1992년 10월 이후 34년 만으로 분열 나타나.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달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새 연준 지도부 체제가 시작되면 불확실성은 더 커질 전망.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가 다음 달 15일 종료되지만 이사회 이사로는 2028년 1월까지 재직 가능.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자회견에서 “5월 15일 의장 임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이사로 계속 재직할 예정”이라며 “이사로서 눈에 띄지 않게 지낼 계획이다”이라고 밝혀.
MS, 실적 예상치 상회에도 주가 ‘뚝’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28억9000만달러(약 123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특히 시장 관심사인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545억달러를 기록. ‘애저’ 등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47억달러.
-순이익은 317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06달러를 상회.
-MS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1% 하락.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 1% 추가 하락.
알파벳, 분기 매출 22% 늘어…주가 6%↑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099억달러(약 163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금융분석가 예상치 1072억 달러를 상회한 수준으로 2022년 이후 분기별 최고 성장률.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63달러의 2배 수준.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보다 63% 급증해 200억2000만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 180억5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 클라우드 부문 영업이익은 66억달러로 전년(22억 달러)보다 3배 늘어.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 등의 매출은 604억달러로 19% 증가. 유튜브 광고 매출은 98억8000만 달러를 기록.
-알파벳의 클래스A 보통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보합권에 마감.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6% 이상 급등.
아마존, 클라우드·AI 성장에 매출 17%↑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한 1815억달러(약 269조원)를 기록했다고 공시.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773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 순이익은 303억달러로 전년 동기(171억달러) 대비 크게 늘어.
-아마존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3.6% 이상 하락.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검토 중…곧 결정”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혀. 이란 전쟁에서 독일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보복성 조치로 해석될 전망.
-감축하는 병력 규모 등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아. 주독미군은 3만6000명 정도로 유럽 전체에 8만4000명의 미군이 주둔하면서 순환 배치돼. 주독미군 감축이 단행될 경우 유럽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전망.
삼성전자 오늘 1분기 성적표 공개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1분기 세부 성적표를 공개.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만으로 5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전망.
-지난 7일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조원, 57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1%, 755%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