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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이 케이코의 자택 주방에 있던 냉동고를 확인한 결과 무릎을 꿇고 상반신을 앞으로 숙인 자세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정밀 조사를 통해 1975년 9월생인 장녀의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코는 경찰 조사에서 “20년 전 딸이 사망한 뒤 집 안에 냄새가 가득 차 냉동고를 구입해 그 안에 딸의 시신을 넣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이달 초 남편이 사망한 뒤 홀로 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딸의 정확한 사망 원인 및 사망 시기 등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건 소식을 접한 이웃 주민들은 “그는 평소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과 함께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