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7-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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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까지는 탬파베이가 주도권을 잡았다.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은 체이스 딜로터에게 내준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6회까지 투구 수는 90개였다.
승부의 흐름은 7회초에 바뀌었다. 탬파베이가 라스무센을 마운드에 다시 올렸지만, 패트릭 베일리가 자신이 맞은 첫 공을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렸다. 비거리 436피트(약 133m). 베일리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멀리 날아간 홈런이었다. 동시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동점포였다.
클리블랜드는 8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너새니얼 로가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딜로터와 호세 라미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불펜도 역전승을 뒷받침했다. 선발 포스터 그리핀이 4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구원 투수 5명이 남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대니얼 에스피노, 조이 칸티요, 헌터 개디스, 에릭 사브로스키가 한 이닝씩 책임졌고, 케이드 스미스가 9회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앞선 디비전시리즈에서 첫 두 경기를 지고도 다음 라운드에 오른 역대 11번째 팀이 됐다. 벼랑 끝에서 시작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두 팀 모두 우승에 목말라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까지 77시즌 동안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MLB에서 가장 긴 우승 공백이다.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2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후 3~5차전은 클리블랜드 홈구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