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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차는 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 차량 ‘ROii(로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물류용 자율이동로봇이다. 산업 현장의 실내외 공간과 사유지, 공공도로를 연결해 화물을 운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로이에 적용된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 등 센서의 구성과 수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차체와 적재부는 특정 운송 목적에 한정하지 않고 산업 현장별 수요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지붕과 밀폐형 적재함을 없애고 평평한 상판 위에 화물을 싣는 스케이트보드형 구조를 채택해 크기와 형태가 다양한 산업용 부품과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최대 1.3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차체와 적재부 설계도 보강했다. 고정용 고리와 보호 가드를 설치해 운행 중 화물이 밀리거나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산업 현장의 작업 환경을 고려한 안전·편의 기능도 강화했다. 자율주행 표시등과 프로젝션 방향지시등, 안전라인등, 안전작업등으로 구성된 복합 안전램프를 탑재해 야간이나 저조도 실내, 악천후에도 작업자가 차량의 운행 상태와 이동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작업자가 차량 밖에서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와 긴급제동·전원 스위치를 외부에 배치했다. 외부에 설치된 장치를 먼지와 빗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우 커버도 적용했다.
에이투지는 충북대와 협력해 일반 도로와 다른 산업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자율주행 기술도 고도화한다. 자체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토대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외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상황 이해’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실내외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 추론 모델을 개발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정밀지도가 구축되지 않은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무인 운행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성능을 높일 계획이다.
에이투지는 2027년 시제차를 광주글로벌모터스에 투입해 부품 공급사에서 완성차 생산 공장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실제 운송 과정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기술을 보완하고 산업 현장별 요구사항을 반영한 상용화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물류용 무인 자율주행 플랫폼 제작으로 그동안 여객 운송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을 산업 현장의 물류 수요와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제조시설과 산업단지처럼 화물 운송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현장에서 운송 자동화 수요가 커지는 만큼 GGM 실증을 통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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