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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추가 선정해야"…미선정 거점국립대 6곳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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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6.10.21 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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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거점국립대 총장들, 국감서 추가 선정·재정 지원 확대 요청
"선정 대학에만 수천억 지원…지역·대학 간 격차 확대 우려"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거점국립대들이 정책 대상의 추가 선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일부 거점국립대에 재정 지원이 집중되면 거점국립대 간 교육·연구 여건의 격차가 커지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책 취지도 퇴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방2반 국정감사에서 이근배 전남대 총장, 유재수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 김정겸 충남대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양덕순 제주대 총장, 임경호 공주대 총장, 윤승조 교통대 총장, 오용준 한밭대 총장, 권성룡 공주교대 총장, 한대희 청주교대 총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지방2반 국정감사에서 이근배 전남대 총장, 유재수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 김정겸 충남대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양덕순 제주대 총장, 임경호 공주대 총장, 윤승조 교통대 총장, 오용준 한밭대 총장, 권성룡 공주교대 총장, 한대희 청주교대 총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진행한 국립대 국정감사에서 전북대·제주대·충북대·경상국립대·경북대·강원대 등 6개 대학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추가 선정과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교육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첫 지원 대상으로 부산대·전남대·충남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에는 올해 교당 약 700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는 매년 800억원가량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2030년까지 다른 거점국립대보다 교당 약 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반면 올해 정책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나머지 6개 거점국립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을 받으면서 대학 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은 “현재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6개 거점국립대는 아직 이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5극 3특 성장엔진을 이끌 인재를 키운다는 정책 취지가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미선정 거점국립대 모두를 추가 선정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거점국립대는 각 지역의 교육·연구를 이끌고 지역 전략산업의 인재 양성과 국가 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일부 거점국립대에만 지원이 집중될 경우 거점국립대 간 교육·연구 여건의 격차가 벌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간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선정 6개 거점국립대에 대해 추가 지원의 시기와 절차, 지원 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양덕순 제주대 총장도 “지역 여건을 반영한 균형 있는 지원과 미선정 대학에 대한 중장기 지원 대책이 2027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연내 추가 선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우리 대학은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계획에 맞춰 2029년부터 전문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며 “현대차그룹의 투자 일정에 맞춰 핵심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올해 지원 대상을 추가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외에 허영우 경북대 총장과 유재수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도 정책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내년에 지원 대학을 2곳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예산 상황을 봐야겠지만 내년에 지원 대학을 2곳 이상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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