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2% 내린 7만86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33% 오른 2488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80으로 ‘극도의 탐욕’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간밤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6%)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해진 가운데 오는 28일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74달러(0.84%) 내린 배럴당 87.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전장보다 0.13달러(0.16%) 하락한 배럴당 82.23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파른 성장이 물가를 더 자극할 것을 우려해 지난달 16일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모두 줄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415조93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56%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도 2조100억원으로 2.87% 줄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뜨거울 때 나타나는 ‘김치 프리미엄’은 유지됐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37%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