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이날 장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2026 회계연도 3분기(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9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0달러를 기록했다. 둘 다 시장 예상치(매출 90억달러, 조정 EPS 3.42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회계연도 4분기(8~10월) 매출이 약 10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는 96억2000만달러였지만, 일부 전망치는 100억달러에 근접했다. 해당 기간 조정 EPS 전망치는 4.02달러로, 이 역시 예상치 3.72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호실적에도 투자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는 올 들어 2배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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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반도체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반도체 업체들은 생산을 확대해야 할 때 이 회사의 장비를 구매하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와 기타 부품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고객사들은 신규 생산시설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게리 디커슨 최고경영자(CEO)는 낙관적인 내년 전망을 내놨다. 고객사들이 장비를 더 빨리 공급받기 위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에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커슨 CEO는 고객사들이 제시한 향후 여러 분기에 걸친 전망을 보면 2027년 역시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고객사들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생산능력을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창의적으로 방법을 찾아내고 있고, 더 많은 클린룸 공간을 확보하면서 장비 인도 수요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디커슨 CEO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빠르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수요를 충족할 만큼 생산량을 늘리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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