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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 확대·근로자 복지↑…DL이앤씨 "안전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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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6.08.06 08: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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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선제적 예방 중심 안전관리로 전환
근로자 작업중지권 인센티브 확대
‘보건버스’ 등 체감형 복지도 늘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DL이앤씨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과 근로자 체감형 복지까지 아우르는 건설 현장의 안전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먼저 AI 기반 ‘선제적 위험 경고 시스템’을 도입해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출입관리 시스템과 AI 위험도 분석 모델을 연계해 사고 취약 근로자를 사전에 식별하고 기상정보와 중장비 이동, 화재 감지 등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작업 상황을 예측하고 경고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유사 사고 통계 분석을 넘어 작업자의 작업장소와 행동 패턴까지 AI가 함께 분석해 위험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다. AI는 작업자와 작업환경, 위험 요소를 종합 분석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대상을 선별하고 이동식 폐쇄회로(CC)TV를 자동 호출해 관제사가 즉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 주요 건설 현장에 순차적으로 개발·적용하고 현장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AI 위험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한다. 작업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체감온도계가 현장별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면 안전보건관리자가 이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 38도 이상이면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안전 삐삐를 활용해 해당 작업자를 신속히 식별해 작업 중지와 휴식 부여, 작업시간 조정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DL이앤씨는 현장의 자발적 안전문화 장착을 위해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도 적극 지원한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현장 책임자가 아닌 근로자도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다. DL이앤씨가 2022년 전면 보장한 이후 행사 건수는 4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

근로자의 자발적인 위험 신고와 작업중지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도 확대한다. DL이앤씨는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D-세이프코인(D-Safe Coin)’을 기존 건당 1000포인트에서 최대 1만포인트까지 늘린다. 분기별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는 포상 제도도 신설해 복지를 강화한다.

DL이앤씨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건강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건설 현장에는 이동형 휴게시설인 ‘보건버스’ 15대를 운영한다. 울릉공항,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포천선(안성~구리) 제4공구, 송도 11-1공구 등 상시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정식 휴게실 설치가 어려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의 휴식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보건버스에는 얼음물과 포도당, 아이스박스 등을 비치하고, 보건관리자가 직접 탑승해 폭염 취약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소형 선풍기가 부착된 이른바 ‘선풍기 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냉방용품도 함께 제공한다. 보건버스는 혹서기뿐 아니라 혹한기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은 첨단 기술과 현장 중심의 복지를 결합해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 초첨을 맞춘 것”이라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선진적인 안전 생태계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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