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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량 증가는 실제 구매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젤리슈즈 등 여름 신발을 판매하는 키펀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3.2배 증가했다. 프랑스 젤리슈즈 브랜드 메듀즈 매출도 약 2배 늘었다. 장마와 폭염을 모두 고려해 물에 젖어도 빠르게 마르고, 비가 그친 뒤에도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에서는 디자인이나 품목보다 소재와 착용감을 먼저 따지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는 인견과 표면에 요철이 있어 통기성이 좋은 시어서커, 몸에 닿는 면적을 줄인 플리츠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가 단순히 ‘여름 원피스’나 ‘반팔 티셔츠’를 검색하는 데서 벗어나 원하는 기능을 갖춘 소재명을 직접 입력하고 비교하는 식이다.
래쉬가드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보리보리에서 래쉬가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과거 휴가철 물놀이용 의류로 주로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야외활동이나 캠핑, 계곡 나들이 등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의류로 활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지성 호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한 가지 날씨에만 대응하는 상품보다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 한철 입거나 신는 제품에 대한 부담이 큰 점도 활용도가 높은 상품을 찾는 배경으로 꼽힌다.
패션 플랫폼들도 장마와 폭염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보리보리는 오는 26일까지 젤리슈즈와 장화, 레인코트, 우산 등을 모은 ‘장마 체크리스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크록스와 미니멜리사, 헌터키즈 등 브랜드 상품과 카테고리별 추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LF 보리보리 관계자는 “최근에는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아이 옷과 신발을 고를 때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와 기능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계절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 구성과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