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반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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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반의 진로는 4일부터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까지 북서진한 뒤 오후부터 서쪽으로 방향을 틀고 이동속도도 시속 8km까지 느려질 전망이다. 이후 5일부터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는 등 이례적인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예상 경로라면 태풍의 중심이 제주를 직접 통과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태풍의 강풍반경과 주변 기압계 영향으로 제주 육상과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오전 0~6시 서귀포시 남부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다만 크로반의 향후 진로에는 여전히 변수가 많다. 태풍 중심의 70% 확률반경이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넓어지고 있어 실제 이동 경로가 현재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크로반이 4일 오키나와 북쪽 해상에서 예상대로 서쪽으로 방향을 트는지와 이후 남하 경로를 유지하는지가 제주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께 태풍의 위치와 경로, 예상진로를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