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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 태양광 남는 전기로 관리비 줄인다…월 8000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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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11.03 09: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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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산울마을 4단지서 요금상계거래 첫 시행
남는 전력 한전에 공급…다른 임대단지로 확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하고 남은 전력을 활용해 입주민 관리비를 줄이는 사업을 시작한다. 세종시 공공임대주택에 처음 적용하며 가구당 월평균 약 8000원의 추가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산울마을4단지 전경.(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산울마을4단지 전경.(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세종시 6-3생활권 M1블록 산울마을 4단지에서 태양광 잉여전력을 활용한 ‘요금상계거래’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LH 공동주택에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요금상계거래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 중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하고, 그만큼을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량에서 차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단지 내에서 소비한 태양광 전력만큼 전기요금을 줄였다면 앞으로는 남는 전력도 요금 절감에 활용할 수 있다.

산울마을 4단지는 행복주택 238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으로, LH가 처음 조성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3등급 단지다. 총 246㎾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있으며 월평균 발전량은 단지 전력 사용량의 약 49.1% 수준이다.

가구당 태양광 설비용량은 1035W로 ZEB 5등급 단지보다 약 70% 많다. LH는 기존 태양광 자가소비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에 요금상계거래 효과를 더하면 가구당 월평균 약 8000원의 관리비를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ZEB 5등급 이상 단지 가운데 요금상계거래가 가능한 곳을 선정하고 관련 설비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단지별 운영 성과를 살펴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탈탄소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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