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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제 성장세 자신?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17개월째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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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I 2026.10.20 10: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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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우대금리 1년물 3.0%·5년물 3.5% 유지
미국과 금리 격차 고려, GDP 성장세도 영향

[속보]경제 성장세 자신? 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17개월째 동결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각각 3.0%, 3.5%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에 부합한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5월 LPR 1년물과 5년물을 각각 10bp(1bp=0.01%포인트) 인하한 후 이달까지 17개월째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LPR은 인민은행이 매달 20개 주요 상업은행의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취합·정리해 산출하는 사실상 기준금리다. 1년물은 신용 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등 주요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된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은 내수 침체로 경기를 반등해야 할 계기가 필요하다. LPR을 내리면 시중 금리가 내려가면서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기를 부양할 조치로 꼽힌다.

인민은행이 LPR을 유지하는 이유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한차례 올렸으며 연내 추가 인상도 예고했다.

미국과 달리 중국이 금리를 내리면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이는 달러대비 위안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어서 금리 결정에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 성장세가 계속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5% 성장해 시장 예상치(3.4%)를 소폭 상회했다. 이에 4분기 성장률이 4.2% 이상만 기록하면 연간 목표인 4.5~5.0%를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바람대로 중국 경제가 성장세를 이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 발표될 산업 생산, 소매 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에 따라 중국 당국도 부양책 시행 여부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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