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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협은 성명서에서 “이번 낙마 사태는 후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서울대 내부 시스템의 관행이 불러온 예견된 참사”라고 말했다.
민교협은 특히 “최종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구성원들 사이에 퍼진 상황에서도 총추위가 후보 검증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여교수회에서 성폭력 관련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피해자의 실명 제보가 아니라는 이유로 후보자의 소명에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민교협은 사태 해결을 위해 개혁적인 교수를 총장권한대행으로 선임하고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교협은 “비대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이번 낙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이들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며 “새로운 총장 후보자를 철저히 검증하고 결과를 학내 구성원에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는 지난달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다. 그러나 성폭력과 논문 표절 등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6일 자진 사퇴했다. 강 교수의 사퇴로 서울대는 당분간 ‘총장 공석’ 사태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현 성낙인 총장은 오는 19일 임기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