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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의 주제는 ‘모빌리티 부품에서 미래 로보틱스로의 확장’이다. 전시장도 모빌리티 핵심부품 6개 존을 거쳐 로보틱스 부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자동차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액추에이터 2종도 처음 공개한다. 액추에이터는 전기적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구동장치로, 자동차뿐 아니라 로봇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핵심 부품이다.
사용자 경험(UX)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올해 초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음향시스템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선보인다.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북미와 아시아 지역 고객사들이 국내를 찾아 전시장과 기술연구소를 둘러보고 현대모비스와 수주 및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테크데이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히어로(Hero)’ 제품 10종을 별도로 선보인다. 히어로 제품은 향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주요 수주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연구개발 제품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차세대 하이브리드용 배터리시스템이다. 파우치형과 각형, 원통형 등 세 가지 형태의 배터리셀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사가 원하는 셀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냉각 방식 역시 수냉식과 공냉식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배터리 안전성도 강화했다. 이상 고온이 발생할 경우 배터리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벤팅밸브(Venting Valve)를 적용했다.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배터리 안전까지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장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주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어기가 눈길을 끈다. 기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서는 주행 제어기가 원거리, 주차 제어기가 근거리 영역을 각각 인지하는 방식이지만, 현대모비스는 두 기능을 통합해 하나의 제어기로 구현했다. 저속 주행이나 주차 상황에서 주변 보행자에 대한 인지 및 보호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 PBV와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에어백도 공개한다. 1·2열 승객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탑승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모빌리티를 고려한 제품으로, 1열 승객이 후면 충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비해 보호하도록 설계했다. PBV 시장 확대에 따라 기존 차량과 다른 탑승 형태에 대응하는 안전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밖에도 히어로 제품으로는 회전 반경을 줄여 2개 차선 폭 안에서 유턴할 수 있도록 한 서스펜션 시스템과 고속 주행이 가능한 네 바퀴 독립 조향 시스템이 소개된다. 열전이를 차단하고 고온 환경을 견딜 수 있는 내화 소재와 전기차 모터 출력을 높이는 신공법 등도 함께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주말에는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 데이’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기술 설명 카드를 모아 책자로 만드는 ‘모비스 테크사전’과 과학 원리를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을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