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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전날 낮 12시 무렵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진화, 구조 작업을 벌여 오후 5시 40분께 큰 불길이 잡혔다. 초기 구조 과정에서 2명이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고 실종됐던 26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총 183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35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전날 오후 10시쯤 불은 꺼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소방관들을 인용해 공장 건물 계단에 많은 잡동사니가 쌓여 소방 진압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구조 작업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신발 공장의 책임자와 관련 인원이 구금됐고, 회사 계좌는 동결됐다.
화재가 발생한 진장시는 중국의 신발 제조 허브이자 세계 스포츠화 생산 거점이다. 진장시 신발·의류 산업 생산량은 2024년 연간 2500억위안을 넘었다. 연간 운동화 생산량은 12억켤레를 넘어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차지했다.
중국은 최근 들어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 4일 남부 후난성 류양시 폭죽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7명이 숨지고 51명이 부상한 적이 있다.
같은달 22일엔 산시성 창즈시 한 탄광에서 대형 가스 폭발로 8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후 지방 정부 관료들이 연달아 낙마하기도 했다. 5~7월에만 3개의 대형 사고로 15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시 주석은 푸젠성 신발공장 사고 이후 “인원 수색·구조, 사후 안전 조치를 최대한 수행하고 사고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며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올해초부터 중국에서 여러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을 지적한 시 주석은 “모든 지역과 관련 부서는 항상 안전 생산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다양한 위험과 숨겨진 위험을 철저히 조사·시정해야 한다”며 “중대한 사고를 단호히 방지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진지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수색 구조 조직, 사후 처리, 2차 사고 예방과 함께 원인을 신속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엄격히 책임을 추궁할 것을 지시했다. 국무원 안전위원회는 “지방정부가 안전 생산 위험과 숨겨진 위험을 종합 점검해 책임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고 중대한 사고를 엄격히 예방하도록 지도하고 촉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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