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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대형 ‘싱크홀’에 지게차 빠져…전국에서 매년 900개씩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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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슬 기자I 2018.09.05 15: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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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4580개 싱크홀 발생…대형 싱크홀도 400여 개

5일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회룡사 입구에서 가로 세로 5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겨 운행 중이던 지게차가 빠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5일 낮 12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회룡사 입구에서 가로 5m, 세로 5m, 깊이 5m 크기의 땅꺼짐(싱크홀)이 나타나 지게차가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신축 건물 공사현장과 주변 땅이 함몰돼 인근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땅속의 지하수가 빠져나가 생긴 공간이 무너지면서 만들어진 구멍인 싱크홀은 전국에서 매년 8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에서 4580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 2015년 1036건, 2016년 828건, 지난해 960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전체 건수의 78%인 35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255건(5.6%), 광주시 109건(2.4%), 대전시 84건(1.8%), 충북 82건(1.8%) 순이었다. 발생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3027건(66%)으로 가장 많았다. 관로공사 등 공사로 인한 발생 1434건(31%), 상수관 손상이 119건(3%)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960건의 싱크홀 중 크기 1㎡ 미만은 505건(53%), 1~4㎡가 344건(36%)이었다. 4㎡ 이상의 대형 싱크홀도 전체의 12%인 111건으로 집계됐다. 깊이별로는 1m 미만이 361건(38%)이었고, 1~2m가 204건(21%)이었다. 깊이 2m 이상의 대형 싱크홀이 전체의 41%인 395건에 달했다.

민경욱 의원은 “매설관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 싱크홀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발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노후 하수관로 정비예산을 확대하는 등 지하공간 전반의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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