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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는 “미국 정부는 통상 조치와 대미 투자까지 지렛대 삼아 파병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권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희생시키는 요구를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수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우회 파병 가능성도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대통령은 전투 개입 파병에 선을 그었지만,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장이나 초계기 파견, 기뢰 제거 등 사실상 군사 작전에 동참하는 우회 파병의 길은 열어두고 있다”며 “우리 군이 전쟁 해역에 진입하는 순간 교전 당사국이 되어 장병 생명과 재외 국민 안전, 국가 경제와 안보에 치명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한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을 언급하며 “또다시 파병을 비롯해서 경제 안보 관련 미국의 압박과 압력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자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르무주 해협발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이 사무처장은 “청해 부대는 파병을 안 하는 것인가, 조금 모호한 입장들이 계속 나오면서 우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박석진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대표도 “계속 모순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어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우리 공동체 그 어떤 자원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엄미경 민주노총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민생 부담을 우려하며 “침략 전쟁의 참전을 단호하게 거부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서울역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추석 연휴 가족·친지와 파병 반대의 뜻을 나누고 호르무즈 파병 반대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평화롭고 평온한 명절, 우리 청년들이 전쟁터로 내몰리는 불안과 공포 대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함께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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