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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협력사 'AI 전환' 돕는다…전용 훈련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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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08.27 11: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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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공급망 AX 가속
1·2차 협력사 임직원 900명 대상 AI 실무교육
생성형AI·비전검사·품질 관리 등 현장 중심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전기차,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인공지능(AI)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대응해 중소 부품 협력사의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올해 협력사 임직원 900여명을 시작으로 교육 규모와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협력사 전용 교육 시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협력사 전용 교육 시설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는 27일 경북 경주시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에서 협력사 전용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는 품질·공정·데이터 등 제조 현장 직무를 중심으로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는 협력사 AI 전환 지원 플랫폼이다.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협력사가 AI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미래차 부품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다.

현대차·기아의 교육 인프라와 협력사 네트워크, 전문 교육 노하우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결합한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2차 부품 협력사 임직원 약 900명을 대상으로 AI 실무 교육을 우선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연간 교육 인원과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부품 공급망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이론보다 현장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협력사의 AI 활용 준비 수준을 진단한 뒤 직무와 숙련도에 맞는 단계별 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공장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도 진행한다.

주요 과정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업 표준서·품질 관련 문서 작성 자동화, AI 비전검사를 통한 품질검사 자동화와 불량 검출, 공정 빅데이터를 이용한 품질 리스크 관리 등이다.

특히 협력사 임직원이 자사 공장에서 확보한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AI 모델을 만들고 품질 개선 방안을 도출하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교육이 현장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품질 직무를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안착시킨 뒤 생산과 연구개발(R&D), 구매, 경영관리 등 협력사의 직무 전반으로 AI 교육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려면 품질 완결성과 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현장 중심의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이라며 “부품 협력사의 AI 경쟁력이 곧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협력사의 성공적인 AI 전환과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 ‘현대차그룹 AX 성과 발표회’를 열고 그룹 차원의 디지털·AI 전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앞으로 축적된 데이터와 AI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영역까지 혁신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의 AX 경험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AI 전환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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