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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청구 4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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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10.12 14: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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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터사업부서 이어온 45년 기술 기업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5년 전통의 모션 솔루션 전문 기업 씨앤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사진=씨앤엠)
(사진=씨앤엠)
씨앤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8일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한 달 만이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980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분사해 태동한 씨앤엠은 오랜 기간 다진 모터 설계·제조 노하우를 무기로 모터의 심장인 코어부터 완제품 및 모듈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현재 경남 김해 본사를 비롯해 부산, 아산, 그리고 중국 남경과 연태 등 국내외 5개 생산 거점을 가동하며 금형부터 가공, 조립, 시험, 양산에 이르는 일괄 생산 라인을 완비했다.

초창기 가전용 모터에 주력하던 씨앤엠은 2007년 자동차 부품 시장에 발을 들인 이후 전동식 조향장치(EPS)용 모터 부품을 시작으로 전장 사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동컴프레서 모터, 전자식 변속장치(SBW·PBW) 모터, 제동 시스템 모터, 구동모터 코어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의 핵심인 48V~800V급 전동컴프레서 모터를 양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씨앤엠의 제품은 글로벌 1차 협력사(Tier1)를 거쳐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폭스바겐, BMW, 벤츠, 볼보,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다.

씨앤엠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2385억원, 영업이익은 58.4% 급증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8.9%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개선됐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1450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올리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의 60%를 넘어섰다. 올해 6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 4659억원으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약 6.1배에 달했다.

성장세를 탄 씨앤엠은 가전과 자동차를 넘어 첨단 신산업으로 모션 솔루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공조용 모터 기술을 응용해 주요 고객사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냉각용 4kW·8kW급 EC모터를 개발·양산 중이다. 아울러 국내 로봇 기업 및 대학들과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용 관절 액추에이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방산 분야에서는 10~150kg급 드론용 모터 및 전자속도제어기(ESC) 통합 추진모듈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앤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 투자, 우수 인력 채용, 생산 설비 증설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 전동화 부품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로봇, 방산 등 신사업의 상용화 시계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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