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1410.9원…4.35원 하락 출발 전망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에 국제유가 상승 달러·엔 환율 160엔대로 재상승 우려 12일 저녁 미국 7월 소비자물가 관망 심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1400원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좌우할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0.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5.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이란 간 협상 진전이 가시화되지 않은 게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를 키웠다.
중동 불확실성 지속에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88.91달러로 전장보다 1.4%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3.20달러로 전장 대비 1.3% 상승했다.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99.80으로 오르며 100선에 가까워졌다.
달러·엔 환율이 재차 159엔선으로 반등하면서 일본 당국이 160엔을 방어하기 위해 사전에 움직일 수 있다는 경계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저녁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주간 장에서는 환율 변동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다만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만큼,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주가 하락과 연계된 역외 투기성 롱(매수)플레이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