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사진) 보라티알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확장을 위해 2년 전부터 인수·합병(M&A)을 고려했다”며 “신선식품, 육류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라티알은 이탈리아 식자재 유통업체다. 지난 1993년 이탈리아 식품 제조사인 데체코와 메뉴 등으로부터 식자재를 수입하는 개인회사로 출발했다. 2000년 이탈리아 식문화 질적 향상을 목표로 법인으로 전환하고 수입을 확대했다. 이탈리아 고급 식자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이탈리아는 물론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미국 멕시코 태국 등 세계 각국의 60여개 업체로부터 식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파스타 토마토 홀 올리브오일 등 500여개 전문 식자재와 다양한 제품을 수입해 국내 최고급 호텔과 이탈리아 레스토랑, 백화점, 대형유통점 등 총 1000여개 국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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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티알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83억5200만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42%, 18.17% 감소했다. 김 대표는 “M&A를 통해 신선식품, 디저트 등으로 사업 품목을 확장할 것”이며 “종합식품기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 유명 치즈회사와 공동으로 투자해 치즈를 생산할 예정”이며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라티알은 기업공개(IPO)로 최소 211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주 168만7000주를 발행한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2500~1만4300원이다. 조달한 자금은 인수합병과 설비 투자에 사용한다.
가공식품과 함께 신선식품도 유통할 것을 고려해 물류시스템을 강화한다. 물류 요지로 꼽히는 경기도 하남에 600평 규모의 부지를 사들여 물류기지를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계획대로 물류기지를 설립하면 물류비용과 배송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인기 상품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품목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며 “영업이익률은 2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라티알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를 확정한 후 29~30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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