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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9월 G20 정상회의 참석"…바이든 등 서방 정상과 마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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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3.03.13 18:03:48

英 인디펜던트 "G20 참석 위해 러 국내 일정 조정"
코로나19·우크라전으로 대면 참석은 2019년이 마지막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 만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서방세계 지도자들과 얼굴을 마주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AFP)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G20 정상회의와 같은 기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동방경제포럼(EEF) 일정이 변경된 것이 푸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2020년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으로만 열렸고, 2021년 회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됐으나 푸틴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이유로 화상으로만 참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 열린 G20 정상회의인 지난해 회의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대신 보냈다.

인디펜던트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G20에 참석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서방 지도자들과 대면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만난 건 2021년이 마지막이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해도 갈등 관계만 확인할 공산이 크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G20 외무·재무장관 회의에서 서방은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강하게 비판했다. 양측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올해 G20 외무·재무장관 회의는 공동성명(코뮈니케)를 채택하지 못한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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