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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페이·트론, 전략적 협력…TRX 보유 없이 스테이블코인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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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8.06 0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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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페이 트레이드서 거래과정 가스비 자동 처리
트론 TRX 없이도 스테이블코인 전송 가능해져
트러스트월렛 첫 파트너로 새 기능 도입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디지털자산 결제 기업인 문페이(MoonPay)가 트론DAO(TRON DAO)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 TRX로 가스비(Gas Fee)를 결제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문페이·트론, 전략적 협력…TRX 보유 없이 스테이블코인 전송
트론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매일 수 백만건에 이르는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은 더 이상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트론의 네이티브 토큰인 TRX를 별도로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된다.

트론 네트워크에서는 모든 거래가 네트워크 자원을 소비하며, 이에 대한 수수료는 TRX로 결제된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TRX가 없다면 자산을 전송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페이 트레이드(MoonPay Trade)의 스마트컨트랙트가 거래 과정에서 가스비를 자동으로 처리하며, 네트워크 수수료는 거래 전체 비용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별도의 TRX 잔고를 유지하지 않아도 자신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만으로 바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처음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받는 이용자들의 경험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스테이블코인을 받은 뒤에도 먼저 TRX를 구매해야만 자산을 이동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별도의 토큰을 구매하지 않고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문페이는 이번 기능을 통해 거래 실패 건수 감소와 최대 10분의1 수준으로의 거래 비용 절감, 보다 매끄러운 자산 전환 과정,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거래하는 것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트론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과 지갑 사업자들은 사용자가 실제 디지털자산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이탈하는 비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능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파트너는 트러스트월렛(Trust Wallet)이다. 트러스트월렛 이용자는 문페이 트레이드의 스마트컨트랙트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트론 네트워크에서 가스비 없는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는 “트론은 일상적인 결제를 위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트론은 블록체인이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하고 사용하기 쉬우며, 이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더욱 자유롭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 위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페이와의 협력은 트론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더욱 간편하게 만들고, 일상적인 온체인 결제를 보다 쉽게 구현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 문페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코인은 자금 이동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어떤 블록체인에서도 끊김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트론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가운데 하나이며, 사용자가 TRX를 별도로 보유해야 하는 부담을 없앰으로써 불필요한 마찰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론DAO와 함께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스테이블코인을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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