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이 18∼19일 이틀간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53%로, 지난달 60%에서 하락했다. 다카이치 정권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줄곧 60%대 지지율을 유지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로, 지난달(27%) 보다 상승했다.
동일한 기간 실시된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6월 20∼21일의 51%에서 10%포인트 급락한 41%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권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내각 비지지율은 44%로 처음으로 지지율을 웃돌았다. 다카이치 내각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선이 더욱 엄격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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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여론조사에서도 황실전범 개정을 평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평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9%에 그쳤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 “모르겠다”는 응답은 35%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파로 응답자를 좁히면 “평가하지 않는다”가 46%, “모르겠다”가 45%였으며, “평가한다”는 응답은 8%에 그쳤다. 여당 지지층을 제외하면 황실전범 개정을 부정적이로 평가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짚었다. 여성 천황 인정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2%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7일 일본 국회를 통과한 ‘황실전범’ 개정안은 옛 왕족의 남계 남성을 왕실 양자로 들인 뒤 양자에게서 남자아이가 태어날 경우 왕위 계승 자격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유럽 왕실들이 성별을 불문한 장자 승계 원칙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일본만 남계 남성 승계를 고집해 시대에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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