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반도체 호황에 제조업 고용 2개월 연속 증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조민정 기자I 2026.10.14 12:00:06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8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추세 이어져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로 기계장비도 늘어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제조업 고용이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한데다 청년 고용도 여전히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웨이퍼에 비친 반도체 팹.(사진=연합뉴스)
웨이퍼에 비친 반도체 팹.(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행정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0.2%) 증가했다.

제조업은 기계장비(5100명·1.1%)와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5900명·1.1%)에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통신 중 반도체는 7300명(7.3%) 늘면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중 지난 8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도체와 조선업 호황에 더불어 K푸드 인기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제조업 고용 증가에 기여한 영향이다. 지난달에는 금속가공, 전기 장비에서도 감소 폭이 완화되면서 전체 제조업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조원식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기계장비 제조업은 2026년 6월 증가 전환한 이후 증가 폭도 확대됐다”며 “일반 목적용 기계 제조는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 증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계가 포함된 특수 목적용 기계에서 증가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건설업 고용은 38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74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5900명(0.8%) 줄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건설 경기 불황이 주된 이유다.

청년 고용 지표도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는 5만 4800명(2.4%) 감소하면서 전 연령대 중 유일한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9월 이후 4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2만 1000명), 정보통신업(-1만 5000명), 보건복지업(-1만 2000명), 전문과학기술업(-8000명)에서 감소했다.

노동부는 고용행정통계의 청년 기준을 만 34세 이하로 변경할지 검토한다고 밝혔다. 청년고용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청년 나이는 ‘29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상향됐다. 조 과장은 “청년 나이 기준을 올려 통계를 산출한다고 해도 고용률은 올라갈 수 있어도 흐름 자체는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