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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는 중남미 전역을 공략하기 위해 에콰도르를 요충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대교 관계자는 “에콰도르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별 교육시장 환경과 사업 가능성, 적합한 현지 파트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중남미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에서 적절한 파트너를 찾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 곳을 바탕으로 중남미 사업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육자료 사업을 전개하는 천재교육은 아시아에 이어 중남미 시장을 글로벌 사업 개척지로 눈여겨 보고 있다. 국내에서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되며 사업 확장이 제한되자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천재교육은 지난 6월 말 열린 글로벌 교육 행사에 참여해 중남미 주요 국가 교육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육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도 중남미 시장 공략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이달 파라과이 국회에서 개최된 중남미 지역 교육회의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AI 에듀테크 수업 플랫폼 ‘루미티치’를 소개했다. 루미티치는 교사가 가진 자료를 바탕으로 AI가 수업 활동 콘텐츠를 생성하고, 학생들이 답과 생각을 표현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 관계자는 “루미티치는 각국의 교육과정과 기존 콘텐츠를 AI로 수업 자료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성을 가졌다”며 “파라과이에서 국가 교육 플랫폼 개발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중남미 다른 국가로 사업 판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업체들이 중남미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건 상당 규모의 학령인구를 보유한 중남미에서 중산층 중심으로 교육 수요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에 따르면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에서 학령기에 해당하는 아동 및 청년수는 약 1억8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풍부한 학령 인구를 바탕으로 공교육 인프라의 한계를 사교육으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국내 교육업체가 시장을 개척하기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한류 열풍도 호재로 꼽힌다. K뷰티와 K팝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한국식 교육 시스템과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옅어져 시장 침투가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교육업계 한 관계자는 “중남미는 교육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사업 기회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한류 인기가 한국 교육 브랜드와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