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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부총책 B와 개발자 C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했고, 총책 A는 UAE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국내로 송환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사이버도박 조직은 사이트 운영과 관리 등을 담당하는 하위 조직원들은 동남아 지역 국가에서 체류하고, 총책 등 핵심 조직원들은 자금세탁과 도피가 용이한 다른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총책급 3명 역시 하위 조직은 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에 기반을 두고, 본인들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해 UAE 내에서 은신하면서 거주지를 수차례 옮기는 등 치밀하게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국정원 등 관계기관은 해외 첩보를 수집 및 분석해 이들 주요 피의자들이 UAE로 이동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이후, UAE 당국과 합동작전을 이끌어냈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는 UAE 당국과 합동작전 ‘HALAK: 파멸·멸망’을 통해 해당 사이버도박 조직 소탕에 착수했다. 양국은 피의자들의 소재와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했고, UAE 당국의 현지 검거작전을 통해 핵심 인물들을 신속하게 검거했다.
총책 A와 B는 필리핀·말레이시아 등에서 2조60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대규모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6년 해외로 도주한 이후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제3국 여권을 이용해 신분을 세탁하고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도피생활을 이어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국내법상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인 ‘BetEast’를 해외 축구팀 유니폼과 경기장에 광고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함께 검거된 C는 지난 7월 총책이 UAE에서 검거·송환된 5000억원대 사이버도박 조직의 개발자다.
한편 이들 조직은 아직 경제관념이 확립되지 않은 중학생들을 유인 후 불법도박 영업에 동원하기도 했다. 정부는 도박 관련 예방교육과 단속 외에도 불법도박을 공급하는 범죄조직 자체를 와해시키는 것이 청소년 도박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판단에 따라 해외에 거점을 둔 조직 수괴들을 집중 추적·검거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해외에 거점을 둔 사이버도박 조직을 끝까지 추적·검거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과 자금세탁망 등 범죄 생태계 전반을 타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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