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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 기준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외형을 갖추고, 인간을 위해 설계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사족 보행’은 필수 조건이 아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IFR 통계치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기술에 대한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다. 수잔 비엘러 IFR 사무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량은 전 세계 전체 로봇 수에 비하면 아직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는 2024년 설치된 일반 산업용 로봇이 약 54만 2000대, 물류·숙박·청소용 등으로 판매된 서비스 로봇이 약 19만 9000대에 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지난해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의 전체 데이터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비엘러 총장은 “지난해 판매된 휴머노이드 로봇 중 다수는 현장에서 실제 생산 작업을 수행하기보다, 연구기관이나 인공지능(AI) 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 용도로 기업에 구매됐다”며 “주요 초기 도입 주체인 완성차 업체들 역시 공장 내에서 최대 두 자릿수 규모로 시범운용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IFR은 지난해 처음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통계치를 별도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인 중국이 로봇 경기 대회에서 달리기와 권투를 선보이는 등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도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9만대, 오는 2030년에는 1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