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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호프', 북미도 정조준… 9월 9일 현지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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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7.10 10:29:58

배급 명가 네온 손잡고 美 극장가 출격
외신 "액션 영화 최고 경지" 잇단 극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국내에 이어 북미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칸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북미 개봉을 확정하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영화 '호프'의 한 장면.(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의 한 장면.(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호프’는 오는 9월 9일 북미 개봉을 확정하고 북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앞서 ‘호프’는 다수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과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의 북미 배급을 맡아온 미국 배급사 네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북미 예고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습격을 받은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나홍진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대낮 도심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과 고난도 액션,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미지의 존재와의 카체이싱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터지는 블랙코미디와 유머를 더해 SF와 액션, 스릴러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나홍진 감독 특유의 장르 감각을 예고한다.

특히 컴퓨터그래픽(CG)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세트와 현장 촬영을 적극 활용해 완성한 압도적인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현실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화면은 기존 한국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스케일을 선사하며 기대를 높인다.

해외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칸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미국 유력 매체들은 잇따라 호평을 내놓았다. 더랩은 “액션 시네마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라고 평가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나홍진 감독은 이전 작품들이 준비운동처럼 느껴질 정도의 압도적인 작품으로 돌아왔다”고 극찬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마을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은 뒤, 마을 전체를 뒤흔드는 믿기 힘든 사건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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