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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국감 증인 출석의 ‘급’을 높인 것은 식품업계 1위 기업으로서 이번 담합 사안에 대해 보다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는 설탕을 비롯해 밀가루, 전분·전분당 등 주요 식품 원재료 담합과 가격 결정 과정, 내부통제 시스템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감장에서 담합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하는 한편,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투명한 가격 결정 시스템 구축 등의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설탕 담합 제재 발표 직후에도 공식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설탕 제조 기업들의 이익단체 성격인 대한제당협회에서 선제적으로 탈퇴하기로 했다.
식품업계의 원재료 담합 문제는 올해 국감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다. 공정위가 올해 제재한 설탕 담합 관련 과징금은 관련 업체 전체 3960억원, 밀가루는 6710억원, 전분·전분당은 7476억원에 달한다. 세 사건의 과징금 규모를 합치면 2조원을 웃돈다.
농해수위는 이날 조영식 부사장 대신 출석한 김 대표를 상대로 담합이 이뤄진 경위와 가격 결정 과정,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배경, 소비자 부담에 미친 영향과 재발 방지책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양사는 설탕과 밀가루 담합 관련 과징금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상태다. 이날 국감에는 이운익 삼양사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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