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인기를 입증하듯 주식 투자 자체를 해 본적이 없는 ‘주린이(주식+어린이란 말로 주식투자 초보)’까지 SK바이오팜의 청약에 열심이다.
이모(62세)씨는 이번이 첫 주식투자이자 첫 공모주 청약이다. 이씨는 “SK바이오팜은 대기업 자회사고 바이오 종목으로 성장성도 있을 것 같아서 기사를 보고 청약을 해보고 싶었다”며 “마침 얼마 전 부인에게 용돈도 받은 김에 부부 간 상의를 거쳐 이틀 전 주식계좌를 열었고, 2000만원 정도만 증거금으로 넣고 청약을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SK증권 계좌 개설수가 급증하는 웃지 못할 현상도 나타났다. 주린이 중 상당수가 SK증권에 가면 SK바이오팜의 주식을 더 많이 배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한 탓이다.
일반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곳에서 가능한데, SK증권이 SK 계열사로 더 많은 주식을 배정해줄 것이라고 착각한 투자자가 많다. 현재 SK증권은 사모펀드가 인수하면서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 상태이며, 만약 같은 계열사라 하더라도 그 이유로 주식을 더 많이 배정해주진 않는다.
SK증권의 관계자는 “SK증권은 주관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지난 1~14일 대비 15~19일 일일 평균 계좌 개설 건수가 5배나 증가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다만 전략적으로 SK증권서 청약하기로 한 투자자도 있다. 서울 목동에 거주하는 개인투자자 B씨는 “제일모직 상장을 겪어보니 경쟁률이 제일 낮은 증권사를 가야 한 주라도 더 받을 수 있더라”며 “SK증권은 지점이 별로 없어 유리할 것 같아 SK증권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현장에 사람이 많이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SK증권의 청약 첫날 SK바이오팜 일반청약 경쟁률은 58.77:1로,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경쟁률(65.632 대 1)보다 낮다.
한편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23~24일 양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공모가액은 4만 9000원이다. 일반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곳에서 가능한데,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청약개시일 직전일인 22일까지 계좌를 개설했어야 한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제휴은행 개설 뱅키스 위탁계좌와 SK증권은 24일까지 계좌를 개설하면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 증권사마다 확보한 물량에 차이는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공모주 배정결과는 오는 26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