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은 2025년 9월 23일 한미 연합 수집 자산인 위성을 통해 육군 25사단 전방 MDL 이남에서 지뢰매설 추정지역을 식별했다.
특히 위성영상 수집 직후 작성한 최초 판독보고서에는 북한군의 불모지 작업구간 중 MDL 이남 지역이 ‘추정 지뢰매설 구간’으로 평가됐다. 단순한 지형 변화가 아니라 북한군의 지뢰매설 가능성을 군 내부에서 최초 식별 당시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이튿날 군 수뇌부에 보고됐다. 9월 24일 오전 합참 정보운영처장은 합참의장 일일 정보보고에서 25사단 전방 MDL 이남의 지뢰매설 추정 굴토구간을 대면 보고했다.
당시 보고에는 북한군이 기존 MDL 근접작업지역을 신규지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해당 굴토구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평가가 담겼다. 특히 북한군의 작업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MDL 침범이 발생할 가능성도 함께 보고됐다.
국방부 장관에게도 같은 날 관련 사항이 전달됐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를 방문 중이던 장관에게 합참 징후경보과장이 안보폰 문자로 MDL 이남 지뢰매설 추정지역 식별 사실을 보고한 것이다.
장관의 귀국 이후에는 해당 지역의 지뢰매설 가능성과 북한군의 MDL 근접작업 동향, 추가 MDL 침범 가능성 등이 다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5사단 경계구역 내 북한군 지뢰지대와 전술도로 등 6곳이 MDL을 10~15m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합참은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으며 지뢰매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뢰매설 가능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매설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취지였다.
이후 지난달 21일 25사단 장병들이 유엔사 현장조사를 위한 신규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지뢰 폭발로 3명이 부상했다. 군은 이달 5일 유엔사와의 합동 현장조사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북한군이 MDL 이남에 매설한 수지반보병지뢰가 폭발한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유 의원은 군이 1년 전부터 지뢰매설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2025년 9월 23일 최초 식별 당시부터 군 내부에서는 MDL 이남 지뢰매설 추정 구간으로 평가하고 추가적인 MDL 침범 위험까지 보고했다”며 “북한군의 지뢰지대가 우리 측 지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1년 전부터 인지하고 군은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왜 국민에게는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방부와 합참으로부터 이 사실을 언제 처음 보고받았으며, 이후 어떤 지시를 내렸고 어떤 후속 조치를 취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사건 축소·은폐에 대한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최초 식별부터 보고와 대응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잘못이나 대응 부실이 확인된다면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 막혀" 돈가스 먹다 의식 흐려진 5살…엄마가 도움 요청하자 [따전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070055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