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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전남 '블루 이코노미', 대한민국 경제 '블루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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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19.07.12 17:15:00

文대통령, 12일 전국경제투어 10번째 전남 찾아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 참석
고시생 시절 대흥사 머물던 전남과 인연 소개
"블루이코노미 비전으로 전남 새로운 천년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남 블루이코노미 경제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투어 10번째 일정으로 전남 무안도청에서 열린 ‘블루 이코노미(청색경제·해양, 우주, 극지 등 청색자원을 활용한 경제) 전남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는 지난 5월 충북에 이어 한달반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전남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1978년, 해남 대흥사에서 전남과 인연을 맺었다. 그때 주민등록을 옮기고, 예비군도 옮겨서 훈련을 받았으니 법적으로 한때 전남도민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대흥사에서 8개월여간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그 시절 보고 겪었던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이 많은 인심은 제게 깊이 각인되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로 새로운 천년 시작의 원년을 맞는 전라도의 출발을 축하했다. ‘전라도’는 1018년 고려 현종 때 등장해 지난해 정도 천년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제 전남은 천년을 이어온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준비를 마쳤다. 오늘 전남은 섬, 해양,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전남’을 향한 원대한 비전을 발표한”며 “‘블루 이코노미’가 전남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남은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국 1위로 에너지신산업을 이끌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일사량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며 “전통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신에너지원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에너지밸리로 특화시키고, 에너지밸리가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의 거점으로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흥의 무인기 국가종합성능시험장 건설, 초소형 전기차 실증사업 유치 등을 통해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사업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의 관광 인프라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을 연계하여 무안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포함한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과 남해안 관광활성화 사업을 지원해 전남 관광 6천만 시대를 여는데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이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산업 비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과 전남의 바이오산업 비전을 연계해 국민 건강 100세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며 “전남도가 추진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 전남’ 실현을 위해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화순백신산업특구를 기반으로 장흥, 장성, 완도 등 최고 수준의 의료와 의약, 자연 치유 환경을 연계하는 의료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2021년 화순 백신 위탁생산시설이 완공되면 백신 공정개발, 임상시험용 시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한전공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의 양성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남의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되어, 호남과 영남 사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가고 전남과 경남이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의 하늘길도 활짝 열겠다”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거점 관문공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전남은 대담한 변화와 혁신의 길에 서 있다. 풍요로운 대지와 광활한 바다는 전남의 새로운 천년이 펼쳐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도전정신과 강인함, 의로운 기개는 천년을 흘러 굳건하게 자리 잡은 전남인의 자긍심이며 저력이다.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미래세대들이 전남의 오늘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이 시작된 날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이 아름다운 대한민국,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길 바란다. 항상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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