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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득 여건 개선과 강한 성장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물가 오름세의 폭이 보다 광범위해지고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선제 대응은 궁극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단 표현이 있는데 뒤늦은 대응을 했을때 부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호미로 막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기존 전망치(2.1%)보다 0.8%포인트 크게 높아졌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을 상당폭 웃도는 성장률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2%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가의 경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2.7%)를 유지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은 2.4%에서 2.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7월 소비자물가 총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6월(3.1%)에 비해 둔화했지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6%로 오히려 전월(2.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석유최고가격제, 농축수산물 할인, 공공요금 동결 등 정부의 물가 노력으로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는 주춤했으나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이번달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중동상황 불확실성 재확대와 수요측 압력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누적된 고물가·고환율 영향으로 근원물가가 빠르게 내려오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금통위는 이날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1년 만에 동결기를 끝내고 긴축 기조로 전환했다. 한은이 연속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 2022년 11월과 2023년 1월 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