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지사는 최근 검찰 출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대통령이 (내란)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한다”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첫 1년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추 지사의 선거 컨설팅 비용 논란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발언하거나 경기도 DMZ 영화제가 일부 축소 운영된 것과 관련해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계약 파기”라며 추 지사를 직격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날 추 지사와 김 대표가 대면하게 되면서 최고위원회의와 예정협이 열리는 경기도청 북부청사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양측은 공개 석상에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도의 재정 상황 등 현안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으면서 회의 내내 긴장감 높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
반면 김 대표는 자신의 ‘DMZ 계약 파기’ 발언을 언급하며 “전남광주에서 청년 문화인과 대화를 하는데 DMZ 영화제 (예산) 삭감을 두고 ‘상을 받기로 했는데 없어졌다’고 해서 ‘상을 받고 출품하려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속 파기가 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이 문제는 경기도가 당과 함께 구조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을 같이 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상황에 대한 이해와 설명 의무가 잘 정리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추 지사에 대해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간 신경전도 감지됐다.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최고위원은 “최근 경기도와 추 지사를 둘러싼 왜곡과 정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엄호에 나섰다. 반면 전용기 최고위원은 최근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당내 비판 등을 겨냥해 “인사에 대한 검증과 비판을 넘어 대통령이 특정한 결론을 받아들일 때까지 연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도는 민주당에 노동감독관 인건비를 비롯한 10개 도정 주요사업에 필요한 6484원 규모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지방소비세율 25.3→40.3%로 상향 △법인세 국세분 중 5%를 광역단체 재원으로 배분 △올해 말 일몰되는 담뱃세 중 지방교육세를 지역자원시설세로 전환 등 3대 세제개편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