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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전일 국정감사장에서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적었다.
주 위원장은 전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벌과 대기업집단을 ‘착취적 대한민국을 만드는 적’으로 지목한 과거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표현이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전체를 악마화하는 편협하고 왜곡된 반기업 정서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10년 전 재벌체제 해체에 대한 생각이 동일하냐”고 물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재벌체제 해체에 정치적 생명을 걸겠다”고 발언한 것을 꺼냈다. 정 원내대표는 “주 위원장의 시각과 맥락상 매우 유사하며, 어쩌면 주 위원장보다 더 극단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시더니 대기업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는 지적도 있다”며 “대기업 총수들을 대동한 해외순방도 자주 다니고,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젠슨 황 회장을 만나서 햄버거도 같이 먹더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원하여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기업에 대한 생각이 ‘해체의 대상’에서 ‘동원의 대상’으로 바뀐 것일 뿐”이라며 “노란봉투법도 기업의 자율성과 재산권을 부정하는 반기업관과 무관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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