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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호텔 촬영지 정선펜션, 지치고 힘들 때 여기서 잠깐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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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보배 기자I 2018.03.13 17:06:51


달팽이호텔 촬영지 정선펜션, 지치고 힘들 때 여기서 잠깐 쉬어가세요

화려함은 순간 좋을지 모른다. 진정 아름다운 것은 오래 두고 보아도 식상하지 않고, 퇴색되지 않아야 한다. 혼자 튀지 않고 어울림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지치고 힘들 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힐링 여행 달팽이 호텔이 주목 받고 있다. 무수히 많은 호텔을 두고 이 프로그램은 왜 한적한 시골, 정선의 강과 소나무 펜션을 촬영지로 선택했을까?



자연이었으리라. 달팽이 호텔은 화려함이 아닌 자연 그대로인 돌로 만든 숙소, 벚꽃, 튤립, 진달래, 장미꽃, 갈대가 계절을 이어간다. 시끄러운 소음은 없다. 다만 산새들이 정원으로 소풍을 오는지 재잘재잘 파드닥 날아올랐다 가지 위에 앉았다 분주할 뿐이다. 오대천 물줄기가 흐른다. 시리도록 차가웠던 겨울의 한기는 사라지고, 봄이 머지않았음을 말해주듯 새싹들이 봄 햇살을 맡고 있다. 이곳의 주인공은 자연에서 치유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이다. 예능 대부 이경규와 김민정, 성시경 3명의 호텔리어와 숙박 손님과의 특별한 교감을 통해 서로에게 힐링 아이콘이 되어준다. 호텔을 찾는 사람은 배우, 운동선수, 왕년의 스타, 소설가, 유명 정치인까지 다양하다.



시간이 멈춘 듯 외딴 호텔에서 그들은 무엇을 느끼게 될까? 자아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 달팽이처럼 엉기적 엉기적 자신을 돌아볼 시간, 느린 템포로 자신과 대면한다. 내가 잊고 있었던 추억, 내가 좋아했던 것, 내가 힘들었던 일, 지치고 힘들 때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삼켰던 수많은 시간에 마침표를 찍는다. “괜찮다. 이제는 괜찮다. 혼자가 아니라 괜찮다.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 괜찮다“라고 말한다.



”슬로우 슬로우 잼잼“ 인생에 특별한 쉼표와 생기는 사람으로 치유되고, 사람으로 안정을 찾는다. 좋은 추억을 안고 정들었던 첫 손님을 보내고, 두 번째 문이 열렸다. 클라이밍 세계 챔피언 김자인 부부, 레드 마우스 그녀, 선우정아, 장영남, 김새론의 특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계절이 바뀌는 정선의 봄처럼 행복한 여행 스토리가 이어진다.



정선 펜션은 풀 패키지여행이 가능한 대접받는 펜션이다. 4시간 이상 저온 훈연 방식으로 구운 바비큐와샐러드와 된장찌개는 여행자의 미각까지 사로잡았다. 아침식사는 브런치로 건강하고 가볍게 시작한다. 햇살 가득한 카페에서 노래 감상하기, 고양이와 셀카놀이, 즉흥 노래와 연주, 여행자와 호텔리어들도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를 열창했듯 우린 삶이 버거울 때 이곳 달팽이 호텔의 그 날로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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