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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의 경쟁축이 GPU와 데이터센터, AI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서비스를 구현하고 운영·확산하는 단계로 이동하는 데 맞춰 플랫폼 생태계 전반으로 역할을 넓힌 것이다.
KACI는 제15회 분과위원회 정기회의에서 기존 PaaS(서비스형 플랫폼)지원분과위원회 명칭을 ANP 분과위원회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3년간 국내 PaaS 산업 활성화와 전문기업 간 협력에 집중했던 역할을 AI 시대의 정책·산업 대응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실제 산업과 서비스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배포·운영하는 플랫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AI 모델을 확보해도 이를 기업과 공공기관, 국민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연결하지 못하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NP 분과위원회는 기존 PaaS 기술 기반을 계승하면서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AI의 개발·배포·운영을 지원하는 기업까지 논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책 기능도 강화한다. 공공 부문의 AI Native·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 확대와 상호운용성·이식성·기술중립성 확보를 위한 정책 제언에 나선다.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한 종속성을 줄이고 국내 플랫폼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을 쏟는다.
제조·금융·공공·의료 등 AI 도입이 확대되는 산업의 플랫폼 수요를 발굴하고,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과 기술 실증, 사업화 확대도 지원한다.
정철 위원장은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빠르게 구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ANP 분과위원회가 국내 전문기업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국회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정책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균 KACI 회장(kt cloud 대표)도 “AI와 클라우드가 결합되는 시장 변화에 맞춰 협의체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었다”며 “국내 플랫폼 기술이 AI 산업 성장의 실질적인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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